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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본점

카레우동 구다사이





나야에 종종 오시는 손님이 카레우동을 주문했고, 손님과 우리는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저녁의 한시간 쯤을 보내고 있었다.

요즘의 일본 상황에 대한 걱정,

일본인 여자친구 이야기,

일본의 식재료 이야기,

요리 이야기,

옆집 아메노히는 18일에 영업을 하실까..등등..

일본에 대한 관심이 많은 손님과 일본음식점을 하는 나야에서 우리는 냠냠냠 이야기를 하곤 한다.

날씨가 춥고 인적이 뜸해지는 어느 저녁이라면 그렇게 찾아오는 손님과 시간을 나누고..

그리고..어제처럼 그렇게 날씨가 춥고 눈까지 흩날리는 저녁에는 나도 손님처럼 뜨끈한 우동을 후후 불어가며 먹고 싶어 진다.

저도, 카레우동 한그릇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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