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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까의 주방용품 전문시장 도구야스지(道具屋筋) 도쿄에 갓파바시가 있다면, 오사까에는 도구야스지가 있다. 먹다가 재산을 다 탕진한다는 음식의 도시인 오사까에서 업소용 주방용품을 구매하러 오는 곳이다. 도구야스지는 150여 미터의 거리 양쪽으로 상점들이 쭈욱 들어서 있다. 그냥 지나가버리면 조금 짧은 거리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가게별로 판매하는 제품들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하나 들여다 보면 몇 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린다. 각종 그릇들과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 관련 제품들, 번쩍번쩍 멋진 칼들, 제과제빵 용품, 아기자기한 장식 소품, 이자까야에서 볼 수 있는 홍등, 손님과 재물을 부르는 마네키네꼬, 노렌, 유니폼 등 일본식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은 전부 다 모여있다. 나야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하기 위해서 오사까에 있는 동안 몇 번이나 도구야스지를.. 더보기
도쿄의 주방용품 전문시장 갓파바시 도구가(かっば 橋 道具街) 갓파바시의 상징물인 요리사 아저씨 두상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 길에 주방용품 상점들이 쭈욱 이어져 있다. 다양한 재질의 식기, 주방가전, 음식모형, 유니폼, 노렌 등 일반적인 가정용품에서 업장용품까지 정말 다양한 주방용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날 아침에 갓파바시의 특이한 물건을 소개하는 TV 방송을 보았는데 돌아다니다가 다 찾아볼 수 있었다. ㅋㅋ 정말 신기하고 갖고 싶은 물건이 가득한 거리~ 가지고 싶다고 다 사들이다가는 재산 탕진하고 짐끌고 다니느라 골병드는 곳이니 계획있는 쇼핑을 해야 한다는.. 하지만 막상 가보면 계획따위는 개나 줘버려~!! 이성을 잃고 맘=_=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짐짝 끌고 다니느라 밥도 잘 못먹고 7시에 호텔 도착해서는 쓰러져 버린날.. T-T 그래도 또 가고 싶은 곳... 더보기
오사까의 자루소바 집에서 만들어먹기~ 오사까에서 출발하기 전에 먹었던 마지막 식사인 자루소바. 자판기에서 메뉴를 골라 식권을 구매하고 자리에 앉으면 주문한 음식이 나온다. 오사까 사람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하는 일상의 작은 공간. 그런곳에서 꼭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이었다. 그런데도 맛은 왜그렇게 좋은지,,매일 이런 맛있는 소바를 먹을 수 있는 오사까 사람들이 부러웠었다. 시원하고 감칠맛나는 냉소바다시에 부드러운 모밀소바면을 담궈서 후루룩후루룩~ 더운 열기에 지쳐있던 몸에 시원한 활력을 전해준 음식이었다. 함께 시켜먹은 오야코동 역시 부드럽고 든든한 식사로 아주 좋은 조화였던 것 같다. ^^ 자루소바 만들기~ 재료 : 모밀면 120 g, 갈은무즙, 실파, 와사비, 김가루 조금. 소바다시 : 가쯔오다시물 500cc, 진간장 100c.. 더보기
비행기 오른쪽 날개위에 앉은 인증샷 하늘속에서 오니기리 기내식을 먹으며 날아가는중 바다위를 날아 섬나라에 착륙. 후덥지근한 공기로 체감하는 일본땅. 오랜만이라 설레기도 하고, 나야를 위해 방문한 만큼 목적달성도 잘 하고픈 마음으로 두근두근. 더보기
나 일본카레 먹어본 사람이야~ 2005년 숨막히게 덥던 여름, 처음으로 일본여행을 갔던 나는 친구 임과 함께 뜨거운 신주쿠 거리를 신나게 돌아다녔다. 랄랄라~♪ 그러다 어느순간 우리의 눈이 쾡해지고, 다리는 퉁퉁붓고, 뱃가죽과 등가죽은 이미 찰싹 달라붙어버린 기분이 들어버렸다. 둘은 점점 말이 없어지고 날카로와진 신경으로 그저 먹이를 찾아 헤맸다. 스시, 우동, 소바, 라멘, 각종 덮밥류...등 익숙한 일본 음식들을 제쳐두고 우리가 들어간 곳은 정체를 알수없는 지하 음식점.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카레를 주문했다고 생각함) 전혀 생각지 못했던 비쥬얼의 음식이 등장했다. 접시위에는 하얀 쌀밥이 얇고 넓게 펼쳐져 있고 보들보들한 오믈렛이 쌀밥을 살포시 덮었고 그 위로는 진한 갈색의 소스가 뿌려져 있었다. 깍뚝썰어진 고기와 야채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