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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까

오사까의 마트에서 그냥 감자와 당근인데 왜이렇게 귀여운거지? 우리나라 보다는 약간 길쭉한 모양의 감자와 색이 예쁜 홍당무들. 앗! 바나나맨 ㅎㅎ 돌의 일본 광고 재미지구나~ 일본에서는 과일을 조각으로 판매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매우 싱싱한 과일들이 진열되어 있어 마구 섭취하고픈 욕구가 솟아오른다. 이것은..연어로 기억. 밥위에 올려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기웃기웃 했지만.. 밥을 잘 안먹으니 패스. 새콤달콤한 붉은빛의 왕자두를 보자, 입안에서는 조건반사를 일으키고 손은 자두를 쇼핑카트안으로 옮기고 있었다. 북해도의 특산물인 노란메론. 약간은 호박을 연상시켰지만, 어떤맛일까 호기심이 나서...^^ 다음에 보면 이것도 조건반사 일으키며 집어들만한 맛이었다~~ 한 입 베어물면 과육이 살살 녹고 단과즙이 입안에 넘.. 더보기
오사까의 주방용품 전문시장 도구야스지(道具屋筋) 도쿄에 갓파바시가 있다면, 오사까에는 도구야스지가 있다. 먹다가 재산을 다 탕진한다는 음식의 도시인 오사까에서 업소용 주방용품을 구매하러 오는 곳이다. 도구야스지는 150여 미터의 거리 양쪽으로 상점들이 쭈욱 들어서 있다. 그냥 지나가버리면 조금 짧은 거리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가게별로 판매하는 제품들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하나 들여다 보면 몇 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린다. 각종 그릇들과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 관련 제품들, 번쩍번쩍 멋진 칼들, 제과제빵 용품, 아기자기한 장식 소품, 이자까야에서 볼 수 있는 홍등, 손님과 재물을 부르는 마네키네꼬, 노렌, 유니폼 등 일본식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은 전부 다 모여있다. 나야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하기 위해서 오사까에 있는 동안 몇 번이나 도구야스지를.. 더보기
오사까의 자루소바 집에서 만들어먹기~ 오사까에서 출발하기 전에 먹었던 마지막 식사인 자루소바. 자판기에서 메뉴를 골라 식권을 구매하고 자리에 앉으면 주문한 음식이 나온다. 오사까 사람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하는 일상의 작은 공간. 그런곳에서 꼭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이었다. 그런데도 맛은 왜그렇게 좋은지,,매일 이런 맛있는 소바를 먹을 수 있는 오사까 사람들이 부러웠었다. 시원하고 감칠맛나는 냉소바다시에 부드러운 모밀소바면을 담궈서 후루룩후루룩~ 더운 열기에 지쳐있던 몸에 시원한 활력을 전해준 음식이었다. 함께 시켜먹은 오야코동 역시 부드럽고 든든한 식사로 아주 좋은 조화였던 것 같다. ^^ 자루소바 만들기~ 재료 : 모밀면 120 g, 갈은무즙, 실파, 와사비, 김가루 조금. 소바다시 : 가쯔오다시물 500cc, 진간장 100c.. 더보기
rapi:t 철인28호 공항에서 타고가는 철인28호 라피:도 오사까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멋진 철인28호를 타고 간다. 외관도 독특하고 강렬한데 내부에 들어오니 시트도 레오파드 패턴으로 멋지게 되어있다. 타원형의 창문으로 내다보는 풍경은 옹기종기 모여있는 낮은 층수의 주택들. 이런 새로운 탈것은 이동하면서도 놀이기구를 타는듯한 즐거움을 준다. 철인28호는 30분 가량을 달려 나를 난바역에 데려다주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