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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음식

오사까의 마트에서 그냥 감자와 당근인데 왜이렇게 귀여운거지? 우리나라 보다는 약간 길쭉한 모양의 감자와 색이 예쁜 홍당무들. 앗! 바나나맨 ㅎㅎ 돌의 일본 광고 재미지구나~ 일본에서는 과일을 조각으로 판매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매우 싱싱한 과일들이 진열되어 있어 마구 섭취하고픈 욕구가 솟아오른다. 이것은..연어로 기억. 밥위에 올려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기웃기웃 했지만.. 밥을 잘 안먹으니 패스. 새콤달콤한 붉은빛의 왕자두를 보자, 입안에서는 조건반사를 일으키고 손은 자두를 쇼핑카트안으로 옮기고 있었다. 북해도의 특산물인 노란메론. 약간은 호박을 연상시켰지만, 어떤맛일까 호기심이 나서...^^ 다음에 보면 이것도 조건반사 일으키며 집어들만한 맛이었다~~ 한 입 베어물면 과육이 살살 녹고 단과즙이 입안에 넘.. 더보기
오사까의 자루소바 집에서 만들어먹기~ 오사까에서 출발하기 전에 먹었던 마지막 식사인 자루소바. 자판기에서 메뉴를 골라 식권을 구매하고 자리에 앉으면 주문한 음식이 나온다. 오사까 사람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하는 일상의 작은 공간. 그런곳에서 꼭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이었다. 그런데도 맛은 왜그렇게 좋은지,,매일 이런 맛있는 소바를 먹을 수 있는 오사까 사람들이 부러웠었다. 시원하고 감칠맛나는 냉소바다시에 부드러운 모밀소바면을 담궈서 후루룩후루룩~ 더운 열기에 지쳐있던 몸에 시원한 활력을 전해준 음식이었다. 함께 시켜먹은 오야코동 역시 부드럽고 든든한 식사로 아주 좋은 조화였던 것 같다. ^^ 자루소바 만들기~ 재료 : 모밀면 120 g, 갈은무즙, 실파, 와사비, 김가루 조금. 소바다시 : 가쯔오다시물 500cc, 진간장 100c.. 더보기
국물이 끝내줘요~ 나베우동 재료 : 우동면 250g, 삶은계란 1/2, 새우 1마리, 곤약 1쪽, 대파 1/3대, 표고버섯 1개, 쑥갓 1줄기, 가마보꼬 2쪽, 배추잎 1잎, 당근 3cm 우동다시 : 가쓰오다시물 375cc, 진간장 20cc, 국간장 5cc, 청주 25cc, 미림 25cc, 구운대파 10g, 미원, 혼다시 조금 나베우동은 우동다시의 비율이 중요하다~ 1. 청주와 미림을 끓여서 알코올의 쓴맛을 날려주어야 하고, 가쓰오다시물, 진간장, 국간장, 구운대파 순으로 넣고 끓인다. (청주와 미림 끓일 때 불쇼가 일어나니 조심해야 한다.) 2. 미원과 혼다시는 끓을때 개미눈물 만큼 넣어주면 좋다. 3. 뜨거운 물에 풀어서 채에 받친 우동면을 냄비에 넣고(냉동보관 된 생면 사용했음) 손질된 재료를 예쁘게 남아낸다.(나베모리) 4.. 더보기
나 일본카레 먹어본 사람이야~ 2005년 숨막히게 덥던 여름, 처음으로 일본여행을 갔던 나는 친구 임과 함께 뜨거운 신주쿠 거리를 신나게 돌아다녔다. 랄랄라~♪ 그러다 어느순간 우리의 눈이 쾡해지고, 다리는 퉁퉁붓고, 뱃가죽과 등가죽은 이미 찰싹 달라붙어버린 기분이 들어버렸다. 둘은 점점 말이 없어지고 날카로와진 신경으로 그저 먹이를 찾아 헤맸다. 스시, 우동, 소바, 라멘, 각종 덮밥류...등 익숙한 일본 음식들을 제쳐두고 우리가 들어간 곳은 정체를 알수없는 지하 음식점.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카레를 주문했다고 생각함) 전혀 생각지 못했던 비쥬얼의 음식이 등장했다. 접시위에는 하얀 쌀밥이 얇고 넓게 펼쳐져 있고 보들보들한 오믈렛이 쌀밥을 살포시 덮었고 그 위로는 진한 갈색의 소스가 뿌려져 있었다. 깍뚝썰어진 고기와 야채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