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본점

오야코동 VS 규동

THOMAS K 2010. 12. 6. 13:05



먼저 포스팅 했던 자루소바와 함께 먹었던 오야코동이다.

오야코동은 닭고기덮밥인데, 일본어로 오야는 부모, 코는 자식을 뜻한다고 한다.

닭고기와 계란이 들었으니 부모와 자식이 어우러진 음식..ㅎㅎ

이름처럼 따스하고 정감있는 음식인 것 같다.

 

참, 일본에서는 덮밥먹을때 수저를 주지 않는다.

젓가락으로 떠서 먹거나 밥그릇에 입을 대고는 후루륵 소리를 내며 먹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좀 꺼려하는 식사 방법이긴 하지만..

 

 

그리고 얼마전 학원에서 만들었던 규동.

규동은 소고기덮밥인데, 오야코동과 마찬가지로 계란을 풀어 재료와 엉기도록 익혀주는 것이 포인트다~

간단하게 따뜻고 맛있는 한끼를 먹을 수 있는 일본식 덮밥 레시피~

 

재료 : 쇠고기 70g, 대파 1/2대, 양파 1/8개, 팽이버섯 10g, 참나물 1줄기, 계란 1개, 공기밥 100g, 김가루 조금

규동소스 : 가쯔오다시물 150g, 진간장 30cc, 미림 40cc, 설탕 1ts

 

1. 대파는 어슷썰기, 양파는 슬라이스, 쇠고기는 먹기좋은 사이즈로 잘라 준비한다.

2. 참나물은 잘라놓고, 계란은 알끈을 끊는 정도로만 풀어놓는다.

3. 덮밥다시(규동소스)가 끓어오르면 양파를 넣고 절반쯤 익었을때 쇠고기를 넣는다.

4. 쇠고기가 60% 정도 익으면 팽이버섯, 대파를 넣어 살짝 끓인 후 불을 약불로 줄이고 계란을 풀어준다.

5. 냄비의 뚜껑을 닫고 계란이 살짝 익을때까지 기다린다.

6. 덮밥그릇에 밥을 담고 국자로 4의 내용물을 떠서 올려준다.(덮밥다시는 사용하지 않음)

7. 참나물, 김가루를 올리고 시치미를 뿌려서 마무리한다.

 

정말 단시간에 만들어지는 영양 풍부하고 맛있는 음식이다.

그리고 쇠고기 대신 닭고기 넣으면 오야코동 된다는거~~~

집에 놀러오면 원하는 고기 팍팍 넣어 대박인심으로 만들어 드리겠음~ㅋㅋㅋ

 


 

  아래 사진은 도쿄에서 먹었던 가츠동과 소바set~

  이런 세트음식을 보면 일본인들도 적게 먹는건 아닌것 같다..푸짐푸짐~~